먼저 교체가 필요한 상태인지 확인하세요
욕실 실리콘은 단순히 색이 변했다고 무조건 다시 쏘는 것보다, 접착력이 이미 죽었는지부터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손톱으로 눌렀을 때 들뜨거나, 틈 사이가 벌어져 물이 스며드는 느낌이 있으면 교체 대상입니다.
특히 아래 상황이면 미루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 검은 곰팡이가 표면 세척 후에도 계속 올라오는 경우
- 실리콘 가장자리가 들떠 물이 뒤로 스며드는 경우
- 샤워 후 바닥이나 걸레받이 쪽에 물자국이 반복되는 경우
준비물
필요한 준비물은 실리콘 제거기, 커터칼, 헤라, 마스킹테이프, 방수용 실리콘, 고무장갑, 마른 천 정도입니다. 욕실처럼 습한 공간은 일반 실리콘보다 방수·방곰팡이 제품이 관리가 편합니다.
작업 전에 꼭 확인할 점은 두 가지입니다.
- 표면이 완전히 마를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지
- 하부 누수나 타일 균열처럼 실리콘만 다시 쏴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없는지
욕실 사용을 당일 밤까지 멈추기 어렵다면, 부분 보수보다 날짜를 잡아 한 번에 시공하는 편이 결과가 좋습니다.
참고 영상
교체 순서
- 기존 실리콘의 윗선과 아랫선을 따라 얇게 칼집을 냅니다.
- 헤라나 제거기로 실리콘을 길게 들어 올려 최대한 한 줄로 떼어냅니다.
- 남은 잔여물은 제거제나 천으로 닦아 표면을 깨끗하게 만듭니다.
- 물기와 세제 성분이 남지 않도록 완전히 말립니다.
- 마감선을 맞추기 위해 양옆으로 마스킹테이프를 붙입니다.
- 실리콘을 한 번에 일정하게 쏘고, 손가락이나 마감 헤라로 눌러 표면을 정리합니다.
- 테이프는 굳기 전에 떼고, 최소 반나절 이상 물 사용을 줄입니다.
핵심은 두껍게 많이 바르는 것이 아니라, 빈틈 없이 일정한 폭으로 눌러 붙이는 것입니다.
실패하기 쉬운 포인트
가장 흔한 실패는 표면이 덜 마른 상태에서 바로 실리콘을 올리는 경우입니다. 이러면 처음엔 멀쩡해 보여도 며칠 지나면 가장자리가 뜨거나 곰팡이가 다시 생깁니다.
또 하나는 오래된 실리콘 찌꺼기를 남겨둔 채 새 제품을 덮는 방식입니다. 새 실리콘이 기존 찌꺼기에만 붙고 타일에는 제대로 붙지 않아 금방 벌어집니다.
이런 경우에는 전문가에게 맡기는 편이 낫습니다
실리콘이 아니라 하부 누수가 원인인 경우에는 재시공만 반복해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아래 경우라면 점검을 먼저 받아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 욕조 외벽이나 벽지 반대편까지 젖는 경우
- 타일 줄눈이 크게 벌어지거나 타일이 들뜬 경우
- 샤워부스 하단 프레임이 흔들리는 경우
비용과 시간
셀프로 하면 자재 포함 1만~3만원 선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제거와 건조 시간을 포함하면 체감상 반나절 작업으로 보는 편이 맞습니다. 기사 시공은 길이와 위치에 따라 5만~15만원 이상까지 차이가 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곰팡이 제거제를 뿌리면 교체 없이 버틸 수 있나요?
겉면 얼룩만 옅어질 수는 있지만, 접착력이 죽은 상태라면 오래 못 갑니다. 벌어진 구간이 있으면 교체가 낫습니다.
Q. 실리콘 색상은 흰색만 써야 하나요?
욕실 톤에 따라 투명이나 아이보리도 많이 씁니다. 다만 곰팡이 확인은 흰색이 더 쉬운 편입니다.
Q. 마감면이 울퉁불퉁하면 다시 뜯어야 하나요?
굳기 전이면 헤라로 다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미 굳었다면 겉만 덧바르기보다 해당 구간만 다시 제거하는 편이 깔끔합니다.